노출콘크리트 바닥 3종 비교, 폴리싱·미장·마이크로시멘트 단가

"바닥은 노출콘크리트 느낌으로 해주세요"라는 한 문장 뒤에는 사실 세 가지 다른 공사가 숨어 있습니다. 기존 바닥을 갈아서 광을 내는 폴리싱, 몰탈을 새로 쳐서 흙손 자국을 살리는 미장 마감, 2~3mm 코팅층을 올리는 마이크로시멘트입니다. 셋은 단가가 최대 10배까지 벌어지고, 되는 바닥과 안 되는 바닥이 다릅니다.
세 가지 마감, 한눈에 비교
| 구분 | 콘크리트 폴리싱 | 미장 마감(제물·덧미장) | 마이크로시멘트 |
|---|---|---|---|
| 시공 단가 | ㎡ 1.5만~3만원 | ㎡ 0.6만~1.2만원 + 코팅 별도 | ㎡ 9만~15만원 안팎 |
| 두께 변화 | 0mm(표면을 1~3mm 깎아냄) | +20~40mm | +2~3mm |
| 공기 | 2~4일 | 미장 1 | 4 |
| 질감 | 골재가 비치는 광택면 | 흙손 자국이 남는 무광면 | 균일한 매트, 색상 선택 가능 |
| 벽·곡면 시공 | 불가(바닥 전용) | 제한적 | 가능 |
| 전제 조건 | 기존 콘크리트·방통 품질 | 바닥 높이 여유 | 하지 평탄·건조 상태 |
단가는 면적·바닥 상태·광택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대표 범위입니다. 특히 30평 이하 소면적은 장비 반입비와 최소 시공비 때문에 표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2~3곳 복수 견적으로 확인하세요. 다른 바닥재까지 놓고 고민 중이라면 바닥재 종류별 비교를 먼저 보시면 범위를 좁히기 쉽습니다.
콘크리트 폴리싱, 기존 바닥 품질이 8할입니다
폴리싱은 새 재료를 덮는 공사가 아니라 지금 있는 콘크리트를 다이아몬드 패드로 갈아내는 공사입니다. 공정은 이렇게 갑니다.
- 메탈 패드 연삭으로 표면 레이턴스(약한 층) 제거
- 침투성 강화제(하드너) 도포 후 7시간 이상 양생
- 레진 패드로 단계 연마(#100 → #200 → 상위 방수)
- 강화제 2차 도포(1L당 10~15㎡) 후 재연마·광택
광택 수준은 어느 방수까지 올라가느냐로 정해집니다. 은은한 무광이면 #200400에서 멈추고, 거울 같은 고광이면 #15003000까지 갑니다. 단가도 여기서 갈립니다. 강화제 2회 도포 기준 ㎡당 1.5만원 선에서 시작해, 고광·소면적이면 ㎡당 3만원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 산출식 예시. 15평 카페 = 15평 × 3.3㎡ ≈ 50㎡ × 2만원 = 약 100만원(소면적 최소 시공비 적용 시 그 이상)
문제는 갈아낼 원판입니다. 신축 상가처럼 방통(몰탈)이나 콘크리트가 밀실하게 타설된 바닥은 결과가 좋지만, 구축에서 타일을 철거한 바닥은 접착제 자국·파임·들뜸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갈수록 보수 자국이 더 선명해지는 바닥도 있습니다. 기존 바닥에 들뜸이나 단차가 있다면 바닥 들뜸·단차 원인 글을 먼저 확인하고, 폴리싱 대신 덧미장이나 마이크로시멘트로 방향을 트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공 조건도 있습니다. 실내 5°C 이상, 표면 온도가 이슬점보다 3°C 이상 높아야 강화제가 제대로 침투합니다.
미장 마감, 바닥을 새로 만들 때의 선택
철거 후 바닥이 엉망이거나 배관 이설로 어차피 몰탈을 새로 쳐야 한다면, 그 미장면 자체를 마감으로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쇠흙손으로 눌러 마감한 면에 발수제나 투명 코팅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기본 바닥 미장(몰탈 평탄화)은 평당 2만4만원, 셀프레벨링을 쓰면 평당 5만9만원 수준이고, 노출용으로 쓰려면 여기에 표면 코팅비가 별도로 붙습니다. 재료비 자체는 셋 중 가장 쌉니다. 대신 두 가지를 감수해야 합니다.
- 두께와 양생. 몰탈은 20
40mm가 올라가므로 출입문 하부·문턱 간섭을 미리 확인해야 하고, 코팅 전 양생에 24주가 걸립니다. 임대차 렌트프리 기간이 빠듯한 매장에는 이 양생 기간이 치명적입니다. - 면 품질이 미장공 손에 달립니다. 흙손 자국과 얼룩이 곧 디자인이라, 같은 단가라도 결과 편차가 큽니다. 시공 전 그 팀이 마감한 매장 사진을 꼭 요구하세요.
마이크로시멘트, 2~3mm로 바닥과 벽을 한 번에
마이크로시멘트는 시멘트계 수지 코팅을 2~3mm 두께로 여러 겹 올리는 마감입니다. 두께가 거의 늘지 않아 문턱·가구 간섭이 없고, 이음매 없이 한 면으로 이어지며, 바닥뿐 아니라 벽·계단·곡면·카운터까지 같은 질감으로 감쌀 수 있습니다. 색상 조색도 가능해서 회색 계열만이 아니라 베이지·톤 다운 컬러도 나옵니다. 카페에서 바닥과 카운터 매스를 한 덩어리처럼 보이게 할 때 가장 힘을 쓰는 재료입니다.
가격은 셋 중 가장 비쌉니다. 유럽 제조사(톱시멘트) 공식 안내 기준 시공 단가가 ㎡당 60100유로, 원화로 약 9만15만원입니다(1유로 1,500원 기준). 재료비만 보면 ㎡당 1223유로 수준이라, 견적 차이의 대부분은 인건비와 하지 처리 범위에서 나옵니다. 국내는 업체 간 편차가 특히 크니 최소 23곳 견적을 비교하고, 견적서에 하지 보수·프라이머·베이스 도포 횟수·실러 종류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공정은 프라이머, 베이스 2회, 피니시 2회, 실러 순으로 층마다 건조가 필요해 보통 4~7일이 걸립니다.
크랙과 얼룩은 하자가 아니라 이 마감의 얼굴입니다
계약 전에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입니다. 시멘트계 무근 마감은 전문가들도 "균열이 100%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못 박는 재료입니다. 하지 강도 부족, 접착 불량, 건조수축이 겹치면 헤어라인 크랙이 생기고, 바닥난방 위라면 위험이 더 커집니다. 색도 마찬가지입니다. 폴리싱은 타설 당시 골재 분포에 따라 구역마다 톤이 다르고, 미장·마이크로시멘트는 흙손이 지나간 자리마다 얼룩이 남습니다.
이걸 하자로 볼지 특성으로 볼지를 계약서에서 정리해 두어야 개업 후 분쟁이 없습니다.
| 구분 | 특성(감수 대상) | 하자(보수 대상) |
|---|---|---|
| 크랙 | 폭 0.3mm 미만 헤어라인, 단차 없음 | 단차 동반 균열, 조각 탈락·들뜸 |
| 색상 | 구역별 톤 차이, 흙손 얼룩 | 코팅 누락으로 인한 흡수 얼룩 |
| 표면 | 골재·기포 자국 | 발로 긁히는 미경화면 |
시공 전 실제 시공 사례 사진으로 "이 정도 크랙과 얼룩은 그대로 갑니다"라는 합의를 문서로 남기는 것이 서로에게 안전합니다.
에폭시와는 무엇이 다른가
겉보기 회색 바닥이라 에폭시와 자주 비교되는데, 성격이 다릅니다. 에폭시는 수지 도막으로 콘크리트를 덮어 보호하는 재료라 표면이 플라스틱처럼 균일하고, 기름·약품 방어에 강해 주방 구역에 맞습니다. 반면 폴리싱·미장·마이크로시멘트는 시멘트 소재 자체를 보여주는 마감이라 질감은 좋지만 방어력은 코팅에 기댑니다. 홀은 노출 질감, 주방은 에폭시로 나눠 시공하는 매장이 많은 이유입니다. 두께별 에폭시 단가는 에폭시 바닥 종류 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발수·오염 관리, 개업 후가 진짜 시작
시멘트계 바닥은 다공질이라 관리 계획 없이 쓰면 1년 안에 커피·기름 얼룩 지도가 그려집니다.
- 폴리싱: 강화제가 침투해 분진(백화 가루)을 억제합니다. 일상 관리는 마른 밀대·중성세제면 충분하고, 산성 세제는 광을 죽이니 금물입니다. 통행량 많은 매장은 2~3년 주기로 광택 보수를 잡아두세요.
- 미장 마감: 발수제·코팅이 수명을 좌우합니다. 물을 떨어뜨려 스며들기 시작하면 재도포 시점입니다.
- 마이크로시멘트: 표면 실러(폴리우레탄 계열)가 방어를 전담합니다. 실러가 마모되기 전 2~3년 주기로 재도포하고, 의자 다리에는 펠트 캡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노출 바닥은 천장과 세트로 계획할 때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노출천장을 함께 검토 중이라면 노출천장 도장 가이드와 천장 마감재 비교를, 카페 공사 전체 순서는 카페 인테리어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이 글의 단가·기준은 2026. 09. 02. 기준 업계 통상 범위로, 지역·현장 조건·자재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우리 매장 조건으로 계산한 견적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