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자재 직접 구매, 어디까지 남을까 — 품목별 손익

자재를 직접 사면 싸지긴 합니다. 다만 품목마다 다릅니다. 조명은 사장님이 사는 게 낫고, 타일은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 갈리는 지점은 로스와 하자 책임입니다.
계약 구조는 셋 중 하나입니다
| 구조 | 자재 구매 | 업체 청구 | 자재 하자 책임 |
|---|---|---|---|
| 도급 | 업체 | 자재비 + 시공비 총액 | 업체 일괄 |
| 전면 사급 | 사장님 | 시공비만 | 사장님(제품)/업체(시공) |
| 부분 사급 | 품목별 분리 | 도급분 + 사급분 시공비 | 품목별로 나뉨 |
현실적인 선택은 부분 사급입니다. 전면 사급을 업체가 꺼리는 이유는 값이 아니라 AS 분계와 로스 책임입니다.
남는 품목과 손해 보는 품목
2026년 8월 업계 통상 시세 기준, 도급가 대비 절감률입니다.
| 품목 | 절감률(추정) | 로스·운반 부담 | 판단 |
|---|---|---|---|
| 조명 | 25~40% | 낮음(택배) | 추천 |
| 도어하드웨어 | 20~30% | 낮음 | 추천 |
| 위생도기 | 15~25% | 중간(파손) | 조건부 |
| 타일 | 10~25% | 높음(할증 3~5%) | 비추천 |
| 벽지·필름 | 5~15% | 높음(수량 계산) | 비추천 |
개수로 세는 자재는 사고, 면적으로 재는 자재는 맡기세요.
20평 매장으로 계산해보면
타일은 로스분을 35% 더 발주합니다(표준품셈 할증 기준 도기·자기질 3%). 헤링본 같은 사선 패턴이 비싼 건 로스가 아니라 손이 더 가서입니다 — 공식 기준으로 시공 노무가 1.351.5배 잡힙니다. 배송·상하차비는 5~30만원, 엘리베이터 없는 2층이면 상단입니다.
| 품목 | 도급 견적 | 직접 구매 | 로스·운반 | 실질 절감 |
|---|---|---|---|---|
| 타일 자재(20평) | 120만원 | 96만원 | 10~40만원 | -16~+14만원 |
| 조명(15등) | 150만원 | 105만원 | 0~5만원 | 40~45만원 |
자재를 대면 시공비는 따로 냅니다. 타일 시공비만 평당 815만원, 20평이면 160300만원입니다. 평당 단가 구성과 나란히 비교하세요. 결제는 사업자 명의 세금계산서·사업용 카드·지출증빙 현금영수증으로 받으세요. 증빙 없는 현금 결제는 매입세액 공제를 못 받습니다.
하자 났을 때 누가 고치나
민법 제667조는 수급인의 하자담보책임을 정하지만, 제669조는 도급인이 제공한 재료의 성질에 기인한 하자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댄 자재 탓이면 업체는 면책됩니다. 단 업체가 그 자재의 부적당함을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면 책임이 남습니다.
계약서에 아래 네 줄을 넣으세요.
- 사급자재의 제품 하자는 발주자가, 시공 하자는 시공자가 책임진다
- 시공자는 자재 입고 후 3일 이내 수량·파손·색상 편차를 검수하고 서면 통지한다
- 검수 후 시공에 들어간 자재의 파손은 시공자 부담으로 한다
- 사급자재 입고 지연에 따른 공기 연장은 지체상금 대상에서 제외한다
검수 조항이 없으면 깨진 타일을 두고 "원래 그랬다"와 "시공 중 깼다"가 부딪힙니다. 계약서 조항도 같이 손보세요.
사지 않고 가격만 잡는 법
목표는 자재를 나르는 게 아니라 자재비가 부풀지 않는 겁니다. 사양 지정만으로 됩니다. 견적서에 "타일"이 아니라 "포세린 800×800 무광, 모델명 ○○, 줄눈 색번호 ○○"까지 적히면 등급을 낮출 여지가 사라집니다. 카탈로그에서 모델을 먼저 고르고, 그 사양 그대로 2~3곳에 견적을 요청하세요. 견적서 읽는 법도 함께 보세요.
이 글의 단가·기준은 2026. 08. 27. 기준 업계 통상 범위로, 지역·현장 조건·자재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우리 매장 조건으로 계산한 견적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