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설계비, 따로 받나요 — 도면 8종과 3D 비용

"설계비는 따로 안 받습니다." 이 말만 믿고 계약하는 사장님이 많습니다. 그런데 착공일에 받은 건 평면도 한 장인 경우가 흔합니다. 도면은 공사의 설명서이자, 분쟁 때 남는 증거입니다.
설계비 무료라는 말, 정말 공짜일까요
"설계비 무료"는 대개 공사비에 녹여둔 포함형입니다. 안 받는 게 아니라 안 보이는 겁니다. 별도형은 계약서에 금액이 찍힙니다. 업계 통상 범위는 공사비의 38%, 또는 평당 515만원입니다. 10평 매장이면 50만~150만원 선입니다.
| 구분 | 포함형(설계비 무료) | 별도형(설계 계약 분리) |
|---|---|---|
| 금액 | 공사비에 흡수, 확인 어려움 | 공사비 3 |
| 도면 범위 | 평면도 위주로 줄기 쉬움 | 도면 종수·수정 횟수 명문화 |
| 시공사 교체 | 도면 반출이 막히는 경우 많음 | 이용 범위를 계약으로 정함 |
| 맞는 경우 | 소규모·표준 마감 | 설비 복잡한 업종, 2호점 계획 |
이 8종은 꼭 받아두세요
| 도면 | 여기서 확인할 것 |
|---|---|
| 현황실측도 | 벽·기둥·층고 실치수, 모든 도면의 기준 |
| 평면도 | 벽체·집기 배치, 통로 폭 |
| 천장도 | 조명·에어컨 디퓨저·스프링클러 위치 |
| 바닥마감도 | 구간별 마감재, 타일 방향, 레벨 차 |
| 전기·약전도 | 콘센트·스위치 수량·위치, 인터넷·CCTV |
| 급배수도 | 급수·배수 위치와 배수 구배 |
| 입면도 | 벽면 높이별 마감, 사인·간판 자리 |
| 상세도 | 카운터·조리대 등 제작 가구 치수 |
도면에 수량이 적혀 있어야 견적서의 수량 칸과 대조가 됩니다.
3D는 장수와 수정 횟수로 적으세요
투시도는 장당 2060만원이 통상입니다. "3D 제공"이 아니라 "앵글 3장, 수정 2회 포함"처럼 써야 합니다. 수정 23회 포함이 관행이고, 그 이상은 회당 추가비가 붙습니다.
캐드 도면만 프리랜서에게 단건으로 맡기면 건당 23만~79만원, 평균 약 43만원입니다(2026년 8월 기준 외주 플랫폼 통상 시세). 8종을 따로 사 모으면 별도형 설계비와 비슷해집니다.
설계만 따로 맡기면 이득일까요
실익은 하나입니다. 같은 도면으로 시공사 2~3곳에 견적을 돌릴 수 있다는 것. 대신 하자가 나면 설계 탓인지 시공 탓인지 다투게 되고, 현장 확인 비용이 따로 듭니다.
용도변경 허가 대상이고 변경 부분 바닥면적이 500㎡ 이상이면 건축사 설계가 필요합니다(건축법 제19조 제6항이 제23조를 준용). 그 미만은 인테리어 업체 도면으로 접수되기도 합니다. 요구 서류는 지자체마다 다르니 관할 구청 건축과에 확인하세요. 용도변경이 걸리는지 먼저 보세요.
도면 저작권은 누구 것인가요
설계도서는 저작권법 제4조 제1항 제5호가 예시한 건축저작물입니다. 대금을 다 냈다고 저작권까지 넘어오지는 않습니다. 계약서에 두 줄을 넣으세요.
- 납품 도면의 이용 범위 — 본 현장 외에 2호점 재사용도 되는지
- 중도 해지 시 기성 설계비 정산 비율과 도면 인도 여부
이 두 줄이 없으면 시공사를 바꿀 때 도면을 못 들고 나옵니다. 계약서에서 손볼 조항과 같이 보세요.
도면 없이 가면 무엇이 터지나요
- 콘센트·조명 위치 다툼: 전기·약전도가 없으면 "말로 했다"밖에 안 남습니다. 이동은 대부분 추가공사비가 됩니다.
- 자재 등급 바꿔치기: 바닥마감도에 모델명이 없으면 같은 색 다른 등급이 깔려도 따질 근거가 약합니다.
- 원상복구 범위: 퇴거 때 임대인과 다투는 기준은 착공 전 현황실측도입니다. 이 한 장이 없어 복구비를 떠안기도 합니다.
이 글의 단가·기준은 2026. 08. 27. 기준 업계 통상 범위로, 지역·현장 조건·자재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우리 매장 조건으로 계산한 견적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