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인테리어 비용과 당구대 하중, 바닥 수평·조명 기준

당구장 공사는 바닥이 절반입니다. 슬레이트 상판을 얹은 당구대는 한 대에 수백 kg에서 1t급이고, 수평이 조금만 틀어져도 공 구름이 달라져 단골이 끊깁니다. 벽지 고르기 전에 하중·수평·조명, 이 세 가지 숫자부터 확인하세요.
당구대 무게부터 계산하고 들어갑니다
당구대가 무거운 이유는 경기면이 목재가 아니라 슬레이트(점판암 석판)이기 때문입니다. 국제 대회 사양의 3쿠션 테이블은 슬레이트 두께가 50~60mm입니다.
| 구분 | 경기면 규격 | 무게 수준 |
|---|---|---|
| 국제식 대대(3쿠션) | 2.84 x 1.42m | 통상 700kg~1t 안팎, 대회 사양·열선 내장 모델은 1t급 이상 |
| 중대(4구) | 2.5m급 | 대대보다 가볍지만 역시 수백 kg급 |
| 포켓볼 9ft 영업용 | 2.54 x 1.27m | 슬레이트 3분할 기준 550~600kg |
대회 사양 기준 슬레이트만 따로 추산하면, 무게 ≈ 면적 약 5.3㎡ x 두께 0.055m x 비중 2.7t/㎥ ≈ 790kg입니다. 프레임·쿠션·다리까지 더하면 1t을 넘는 모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중을 바닥 면적으로 나눠 보면, 대대 외형(약 3.2 x 1.8m ≈ 5.8㎡)에 1t을 얹어도 ㎡당 약 170kg입니다. 현행 구조기준으로 지어진 업무·판매시설의 설계 활하중(㎡당 대략 250~500kg 수준) 안쪽이라 평균값 자체는 대개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다음 세 경우입니다.
- 노후 조적조·목조 슬래브 건물의 2층 이상: 설계 하중 자체가 낮거나 도면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증축부·확장부: 본 건물과 구조가 달라 처짐이 먼저 옵니다
- 장스팬 중앙부: 기둥 사이가 넓은 슬래브 한가운데에 테이블을 몰아 놓으면 국부 처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후 건물 2층 이상이라면 임대차 계약 전에 건축물대장(준공연도·구조)을 떼 보고, 애매하면 구조기술사 확인을 받는 게 순서입니다. 테이블 810대면 당구대만 610t이 한 층에 올라갑니다.
바닥 수평이 게임 품질을 결정합니다
당구대는 다리의 수평 조절 장치로 최종 수평을 잡습니다. 그래서 바닥이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단차·구배가 조절 범위를 넘으면 설치기사가 수평을 못 잡거나, 잡아도 하중이 다리 몇 개에 쏠려 시간이 지나며 다시 틀어집니다. 공이 한쪽으로 흐르는 테이블은 손님이 먼저 압니다.
- 기존 바닥에 배수 구배(물매)가 있는 자리(구 음식점·세차장 등)는 셀프레벨링 몰탈로 평탄화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시공비는 두께에 따라 ㎡당 1만
3만원대가 통상 범위입니다. 60평(198㎡) 전체 기준 약 200만600만원(산출식 198㎡ x 1만~3만원) - 바닥 마감재는 데코타일·카펫타일이 일반적인데, 당구대 다리 자리는 집중하중으로 눌림 자국이 남습니다. 테이블 위치를 먼저 확정하고 마감을 올리는 게 맞는 순서입니다
- 접착 불량 바닥 위에 테이블을 놓으면 마감재가 밀리며 수평이 같이 틀어집니다. 증상별 원인은 바닥 들뜸·틈새 하자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당구대 반입도 공정표에 넣어야 합니다. 슬레이트는 분할 운반하더라도 장당 수백 kg이라 엘리베이터 규격·계단 폭·사다리차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바닥 미장·레벨링이 완전히 양생된 뒤 반입해야 합니다. 설치와 수평 작업은 당구대 업체 전문 기사 몫이므로, 인테리어 마감 일정과 설치 일정을 계약 단계에서 맞춰 두세요.
조명은 테이블 전용등과 전반조명을 분리합니다
당구장 조명의 원칙은 하나입니다. 테이블면은 밝고 균일하게, 홀은 그보다 어둡게. 국제 당구 단체와 용품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은 테이블면 전 지점 최소 520lx이고, 어느 지점에도 그림자가 지면 안 됩니다.
| 항목 | 기준·통례 |
|---|---|
| 테이블면 조도 | 최소 520lx, 전면 균일(쿠션·코너 그림자 금지) |
| 등기구 높이 | 국제 통례 슬레이트면 위 약 1.0 |
| 등기구 구성 | 대대 기준 3 |
| 색온도·연색성 | 주백 |
높이가 핵심입니다. 낮게 달수록 면은 밝아지지만 맞은편에서 몸을 숙인 선수 눈에 광원이 직접 들어오고, 큐를 세우는 동작에 걸립니다. 높게 달면 눈부심은 줄지만 조도가 떨어지고 홀 전체가 밝아져 집중감이 사라집니다. 전용등 하단이 서서 조준하는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 테이블면 위 1m 안팎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조정하는 게 실무 통례입니다.
전반조명(통로·좌석·카운터)은 별도 회로로 분리해 테이블보다 확실히 어둡게 유지합니다. 등기구 종류별 특성과 단가는 조명 기구 비교 가이드, 색온도 선택은 조명 색온도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체육시설법 시행규칙 별표4는 체육시설업 시설 기준을 정하고 있으니 신고 전 관할 기준도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테이블 간격, 큐가 닿는 거리로 계산합니다
배치 간격은 감이 아니라 큐 길이로 나옵니다. 3쿠션 큐는 약 1.4~1.5m이고, 스트로크와 몸 동작 여유를 더하면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필요한 이격이 나옵니다.
- 산출식: 필요 이격 ≈ 큐 길이 1.4
1.5m + 스트로크·몸 여유 0.20.3m ≈ 1.6~1.8m - 벽·기둥 쪽은 최소 1.5m, 테이블 사이는 양쪽에서 동시에 치는 상황을 감안해 1.6~1.8m
- 기둥이 테이블 장변 중앙에 오면 그 자리는 죽은 자리입니다. 계약 전 도면에 테이블을 실측 치수로 얹어 보세요
대당 필요 면적을 계산하면, 대대 외형 3.2 x 1.8m에 사방 통로를 절반씩 부담시켜 (3.2+1.7) x (1.8+1.7) ≈ 17㎡입니다. 체육시설법 시행규칙 별표4의 당구대 1대당 16㎡ 이상 기준과 거의 일치합니다. 카운터·좌석·휴게 공간까지 넣으면 실무에서는 대당 20㎡ 안팎을 잡습니다. 60평(198㎡)이면 8~10대가 통상 구성입니다.
신고·용도·소방·흡연실,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당구장업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상 신고 체육시설업입니다. 시설 기준(시행규칙 별표4, 당구대 1대당 16㎡ 이상 등)을 갖춘 뒤 관할 시·군·구에 신고하고 영업합니다. 별표4에는 당구대 3대 이상 설치 요건이 적용되어 왔는데, 개정 이력이 있는 조항이니 신고 전 관할 체육 부서에 현재 기준을 확인하세요.
- 건축물 용도: 당구장은 같은 건물 내 해당 용도 바닥면적 합계 500㎡ 미만이면 제2종 근린생활시설입니다(건축법 시행령 별표1). 이전 임차인 용도가 다르면 용도변경 절차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소방: 당구장업은 다중이용업소법 시행령의 다중이용업 목록에 들어 있지 않아 완비증명 대상이 아닌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지하층·무창층 여부, 건물 전체의 소방시설 요건은 별개이므로 관할 소방서에 확인하세요. 같은 체육시설이라도 스크린골프(가상체험 체육시설업)는 다중이용업이라 요건이 다릅니다. 스크린골프장 인테리어 가이드와 비교해 보세요
- 금연·흡연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당구장을 포함한 실내체육시설은 2017년 12월부터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입니다. 금연구역 표지를 설치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입니다. 흡연실은 시행규칙 별표2 기준에 맞춰 영업 공간과 완전히 분리된 밀폐 부스로 만들고 담배 연기를 실외로 배출하는 환기시설을 달아야 하며, 부스 안에 테이블·의자 같은 영업설비를 두면 안 됩니다. 흡연 고객 비중이 높은 업종이라 설계 단계에서 부스 위치와 배기 경로(외벽 관통 여부)를 잡아 두는 게 좋습니다
소음·환기·심야 운영 대비
공 충돌음과 큐 소리는 개별로는 크지 않지만, 심야까지 반복되면 위층이 주거·고시원일 때 민원으로 돌아옵니다. 천장 흡음재와 벽 차음 구성, 출입문 밀폐는 방음 공사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음악을 크게 트는 업장이라면 스피커 위치도 외벽·계단실 쪽을 피해야 합니다.
환기도 챙길 항목입니다. 초크(초크 가루) 분진과 겨울철 밀폐 환경 때문에 환기설비나 공기순환 계획이 없으면 공기질 민원이 먼저 옵니다. 심야 영업 업종 특성상 냉난방을 장시간 돌리게 되므로, 계약전력과 냉난방 용량 산정은 같은 심야 업종인 PC방 냉방·전기 가이드의 계산 방식이 그대로 유효합니다. 당구대 전용등 자체는 8대 기준 1~2kW 수준이라 전기의 변수는 조명이 아니라 냉난방입니다.
비용 구조, 당구대는 별도 예산입니다
당구장 창업비의 특징은 인테리어보다 당구대 예산이 크거나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60평·국제식 대대 8대 기준 예시입니다.
| 항목 | 범위(예시 산출) | 산출 근거 |
|---|---|---|
| 기본 인테리어(철거·천장·벽·바닥·전기·카운터) | 3,600만~7,200만원 | 평당 60~120만원 x 60평 |
| 바닥 평탄화·보강 | 200만~600만원 | 셀프레벨링 ㎡당 1만~3만원 x 198㎡ |
| 국제식 대대 8대(신품) | 4,800만~1억 4,400만원 | 대당 약 600만~1,800만원(국내 유통가) x 8대 |
| 테이블 전용등·설치 | 사양별 별도 | 대당 등기구+배선, 브랜드 편차 큼 |
| 큐·공·소품·가구·간판 | 1,000만원~ | 구성에 따라 변동 |
합계는 대략 1억~2억원대이고, 총액의 절반가량을 당구대 등급이 좌우합니다. 신품 대대 가격대가 대당 600만원대부터 1,800만원 가까이까지 벌어져 있어, 중고·리퍼 테이블을 섞으면 하단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는 슬레이트 상태와 쿠션 수명을 반드시 현물로 확인하세요.
견적을 받을 때는 "당구대 포함인지"를 반드시 명시하게 하세요. 평당 얼마짜리 인테리어 견적에 당구대·전용등·바닥 보강이 빠져 있으면 실제 총액은 1.5배 이상 뛰는 게 이 업종의 흔한 함정입니다.
이 글의 단가·기준은 2026. 09. 02. 기준 업계 통상 범위로, 지역·현장 조건·자재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우리 매장 조건으로 계산한 견적으로 확인하세요.